by함정선 기자
2013.09.11 07:14:2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1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13일 3고로 화입에 따라 본격적인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3고로 조기 가동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며 “열연 평균판매가격이 개선되고 철근 가격 인상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어 영업마진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3고로 화입으로 4분기 실적부터 개선이 이뤄지리라고 봤다. 그는 현대제철의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 늘어난 23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3고로 증가 물량은 50만톤으로 예상한다”며 “대부분 현대하이스코용 자동차 열연으로 수출 비중이 감소해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3고로 감가상각비는 내년부터 인식돼 4분기 마진율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강 연구원은 열연 평균판매가(ASP)도 개선되고 철근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게 봤다. 그는 “열연 ASP는 톤 당 2만5000원으로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7~9월 철근가격 협상이 지연 중이나 그동안 지속된 가격 인하,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라 가격이 인상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