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07.04 07:37:2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B투자증권은 4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기존 게임들의 아이템 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중국 내 게임 반응도 좋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작품들이 3분기에도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신규게임 블레이드&소울의 중국 서비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이 400억~4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리니지1의 아이템 판매, 길드워2 아이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6월26일 실시한 블레이드&소울도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PC방 트래픽은 전주 동기 대비 45%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이 중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중국에 게임을 공급하는 텐센트는 주력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가입자당매출이 낮아 이를 해결해줄 라인업으로 블레이드&소울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중국 현지 매출은 연 3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