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3.03.11 07:48:1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NHN(035420)에 대해 기업 분할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주가 재평가)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5000원을 유지했다. 분할 후 목표주가는 네이버 47만3000원, 한게임 15만3000원을 제시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기업 분할 결의 및 주식 분할 비율(68.5:31.5)을 공시했다”며 “이는 예상치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분할 이후 규제 리스크의 약화와 더불어 라인의 빠른 가입자 증가, 한게임의 모바일 게임 사업 강화로 존속법인 네이버와 신설법인 한게임 모두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분할로 한게임은 독립 경영과 핵심가치에 대한 역량 집중을 통해 게임 개발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고, 네이버와 관련된 규제에서 벗어나 보다 공격적인 투자 및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국내외 게임회사 인수, 자체 모바일게임 개발 및 글로벌 운영 플랫폼 강화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폰 게임 중심의 글로벌 게임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