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외국인 관광객, 국수 맛보더니 `휘둥그레`

by최일석 기자
2012.01.08 08:05:15

[이데일리 최일석 기자] 관광명소로 유명한 인사동을 찾은 외국인들이 국수 맛에 반했다. 최근 인사동 쌈지길에 입점한 셰프의국수전(www.chefguksoo.co.kr)이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셰프의국수전 인사동점에는 오픈 첫날부터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주 크리스마스 연말 이벤트 행사로 이목을 집중시킨 후 관심도가 급상승했다. 현재 하루 평균 외국인 방문자 수는 50여명 정도. 토종 한식 브랜드라는 점이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셰프의국수전에서 자체개발한 `셰프의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한 외국인 손님들은 종종 팁을 주고 가기도 한다고. 팁문화가 조성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일이다.

한편, 셰프의 국수전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1월12일 필리핀 Nater Wellness Inc.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했으며, 11월19일에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최하는 `바이 코리안 프랜차이즈 2011(Buy Korean Franchise 2011)`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사동은 남산타워를 비롯해 명동, 덕수궁, 삼청동 등에 인접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많이 찾는 관광 명소로써 각광받고 있다. 이번 직영점 오픈은 주변 일대를 관광하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의 대표적인 식사명소로 자리 잡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