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01.03 07:56:41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교보증권은 3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글로벌 판매는 내수부진에도 불구, 해외판매 호조로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특히 현대·기아차는 수출과 해외공장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자동차 업종 주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경쟁심화에 따른 성장성 위축 우려에도 국내 업체들의 경기 방어적인 제품 및 지역 판매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점유율 상승 및 판매 물량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완전가동 상태 지속에 따른 원가경쟁력 우위로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여타 업종에 비해 높은 상태이며 최근 달러-원 환율이 과거 자동차 업종 주가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1100~1200원 대에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작년 12월 국내 자동차 판매는 43만1000대(전년비 +9.8%)를 기록했다"면서 "내수는 12만9000대(전년비 -5.2%), 수출 30만2000대(전년비 +17.9%)로 내수 판매 부진에도 수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결과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