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곧 가격인상..이익개선 기대-현대

by권소현 기자
2010.04.05 07:56:0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증권은 POSCO(005490)가 4월과 6월 두차례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현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4월 중에 1차로 12만원 인상하고 6월 중에 2차로 8원 올려 총 20만원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후판은 업황과 수급 상 이유로 1차 5만원만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 인상이 반영되는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조 7680억원으로 1분기 대비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원재료 가격상승폭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면서 원가 부담 우려가 높아졌지만 원가인상폭이 컸던 지난 2004년, 2008년을 반추하면 2분기 수익률은 반전될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밖에도 하반기 해외제출소 관련 모멘텀, 글로벌 철강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 등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가격인상과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하반기에는 인도 제출소를 비롯한 해외쪽 성장 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