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이익성장 시작일뿐"…재평가 이끌 2大호재

by이정훈 기자
2009.06.17 07:08:13

맥쿼리, 중국 3G폰-북미 LCD TV 제시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LG전자(066570)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맥쿼리증권은 "이는 성장세의 시작일 뿐"이라며 추가 재평가를 이끌 2대 호재를 제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맥쿼리는 17일자 보고서에서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803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6.3% 성장하고 휴대폰 판매 성장세는 24.8%에 이르고 영업마진도 10.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3분기에도 이렇게 좋은 실적을 내긴 어려울 것"이라며 "실적 베이스 자체가 높고 휴대폰 수요도 당장 더 좋아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맥쿼리는 "이번 2분기 실적이 LG전자 성장스토리의 끝이 아니다"고 단호히 말했다. 중국 3세대 휴대폰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과 지속적인 LCD TV 점유율 상승이 현실화되면 시장에서의 또 한번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

맥쿼리는 "2가지 잠재적인 호재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중국에서의 3세대폰"이라며 "LG전자의 중국 휴대폰사업이 작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44%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또 하나는 LCD TV쪽인데 올해가 유럽과 아시아에서 성장을 주도했다면 내년에는 북미가 주축이 될 것"이라며 "4분기말쯤 되면 LG전자의 클럽과 할인점 판매채널 진입이 더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