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09.06.14 09:00:01
노원·강북구 일대 `매물품귀`..호가상승세
여의도 한강변·강남 재건축 가격 올라
방학 이사철 서초·강남 전세가 상승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서울시의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발표 이후 주변 강북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다. 또 대치동 은마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여의도 일대 한강변 초고층개발 수혜 단지도 가격이 올랐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4% 올라 한 주전과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서울 재건축아파트 변동률은 0.17%로 한주전보다 상승폭이 커졌으며 신도시(0.04%)와 수도권(0.04%)도 전주대비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서울(0.07%), 수도권(0.06%), 신도시(0.05%)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0.04%오른 서울의 경우 서초(0.09%), 영등포(0.09%), 강남(0.07%), 동대문(0.06%), 강서(0.05%), 노원(0.05%), 송파(0.05%), 강동구(0.04%) 등이 상승했다.
우선 강남권과 여의도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강변 초고층 수혜 기대지역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 장미, 공작아파트는 주택형별로 500만~2000만원 상승했고, 대치동 은마, 강남구 개포 시영, 주공1단지, 대치동 청실1차 등도 1000만~2000만원이 올랐다.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 이후 강북지역 아파트값 호가가 오름세다 . 노원구 상계동 주공9단지, 주공10단지(고층), 주공11단지는 한주전 대비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광진구 자양동 우성 3차 등은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반면 관악구와 은평구 등은 각각 0.08%, 0.06% 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이 0.06% 상승했으며 평촌(0.04%), 일산(0.01%), 중동(0.01%) 등이 소폭 올랐다.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호재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시흥(0.14%) 광명(0.10%) 고양(0.09%) 하남(0.09%) 이천(0.09%) 성남(0.08%) 남양주(0.07%) 부천(0.07%) 수원(0.06%) 용인(0.06%)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