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7.06.03 09:00:02
서울 -0.02%, 수도권 -0.04% 기록 약보합세 유지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분당급 신도시 발표와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시점이 임박하면서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실제로 아파트값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값은 서울이 0.02% 떨어진 것을 비롯,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1%와 0.04%씩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은 종부세 부과 기준일을 앞두고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호가 상승으로 이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하락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었다. 전세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2%) 수도권(-0.07%) 모두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0.02% 떨어진 서울은 광진(-0.13%) 강남(-0.09%) 노원(-0.04%) 강서(-0.03%) 금천(-0.03%) 강동(-0.02%) 서초(-0.01%) 송파(-0.01%) 등이 하락했다. 광진구 노유동 이튼타워리버Ⅲ의 33평형이 5000만원 하락했고, 노원구 상계동 주공16단지 19평형이 10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고층5,6단지와 대치,도곡 일대 중층 재건축이 하락하면서 약세가 이어졌으나 하락폭은 한 주전보다 둔화됐다. 반면 서대문구(0.14%), 강북(0.03%), 성북(0.02%), 도봉(0.01%), 동작(0.01%), 용산(0.01%) 지역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3%), 평촌(-0.02%), 분당(-0.01%)이 소폭 하락했지만 하락 폭은 둔화됐고 산본(0.01%)은 미미하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매물이 쌓여가기 시작하면서 과천(-0.19%) 김포(-0.18%) 용인(-0.14%) 구리(-0.12%) 부천(-0.12%) 시흥(-0.12%) 의왕(-0.11%) 성남(-0.09%) 등이 하락했다. 과천시는 재건축 단지인 원문동 주공2단지 16평형이 2000만원, 부림동 주공7단지 소형 평형도 500만원 정도씩 하락했다.
평택(0.08%) 안성(0.06%) 안산(0.05%) 양주(0.05%) 파주(0.04%) 오산(0.02%) 군포(0.01%) 등은 미미하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0.03% 떨어진 서울은 광진(-0.66%), 금천(-0.43%), 강동(-0.18%), 구로(-0.11%), 중랑(-0.07%), 강남(-0.03%), 도봉(-0.0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서초(0.10%), 영등포(0.07%), 서대문(0.04%), 성북(0.03%), 관악(0.02%) 등은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5%), 산본(-0.02%), 분당(-0.01%) 등이 하락했고 일산, 중동은 하락세가 멈췄다.
수도권은 하남(-0.4%), 용인(-0.35%), 성남(-0.27%), 김포(-0.25%), 의왕(-0.22%), 안양(-0.13%), 광명(-0.08%), 과천(-0.05%)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