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06.01.28 18:59:21
[노컷뉴스 제공] 유달리 짧은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귀향길은 여유로웠다.
고속도로 지정체는 28일 정오부터 풀려이 시각 현재는 전국 대부분의 구간에서 막힘이 없는 상태이다.
서울 요금소 앞을 지나는 차량들이바람을 가르며 고향 앞으로 내달리고 있다.
교통정보센터 상황실에 마련된 도로 전광판도온통 원활한 소통상태임을 알리는 녹색등 일색이다.
교통 체증을 각오하고 집을 나선 시민들은어리둥절하기까지 한다.
귀성길에 나선 한 시민은 "차가 안 막히니까 이 시간을 선택한 게 참 다행"이라며 "빨리 내려갈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우려와 달리 고향길이 뻥 뚫린 것은교통 혼잡을 피하려는 귀성차량들이 오늘 오전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오늘28일 새벽부터 오전 한 때는전국 고속도로의 지정체가 극심했지만정오가 지나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이장희 차장은 "중부 내륙고속도로나 대전통행고속도로 등으로 우회가 이뤄졌고가장 큰 이유는 교통량이 시간대별로 분산되서극심한 정체를 피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측은 또 "예상 귀성차량 32만여 대 가운데 오후 6시 현재 26만여 대가 이미 서울을 빠져나가귀성길 정체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역귀성차량들로 인해 하행선보다 상행선에서의 소요 시간이 늘어난 구간도눈에 띄고 있다.
또 29일 오전 이후로는 귀경차량들이 몰리면서상행선 교통 혼잡이 본격화할 것으로 도로공사 측은 내다봤다.
CBS사회부 김정훈 기자 report@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