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상복 기자
2003.05.15 08:00:50
[edaily 한상복기자] 대한투자신탁증권은 15일 강원랜드(3525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강원랜드의 지난 4월 카지노 매출액은 499억원으로 기대이하의 수치를 나타냈는데 이는 베팅한도 축소 등 규제가 예상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투증권은 그러나 5월부터는 카지노 매출액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4월18일 규제개혁위원회의 조치로 VIP영업장 메인바카라의 베팅한도 1000만원이 폐지, 추가 베팅 한도(difference)가 2000만원으로 변경 적용되어 VIP의 매출비중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
아울러 스몰카지노와 동일하게 `좌석당`으로 적용되던 베팅한도를 `1인당` 베팅한도로 조정, 4월말부터 점진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5월부터는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은혜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말 및 휴일의 일반 영업장 테이블 가동률이 100% 이상인 상태이고 사이드 베팅이 허용되므로 `좌석당`에서 `1인당`으로 베팅한도를 적용하는 것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월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향후 실적은 이런 이유로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