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수익성 악화우려.."중립"하향-굿모닝신한

by김현동 기자
2003.05.01 10:05:01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LG생활건강(51900)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적정주가도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미영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면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4%로 소폭 증가했지만 생활용품과 화장품 부문 모두 이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6%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또 "LG생활건강의 유통채널 중 이익률이 낮은 부문 (생활용품에서는 할인점, 화장품에서는 백화점)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매출 비중이 높아져 이익률이 당분간 구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면서 "회사측이 제품 구성 개선, 원가절감과 매출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 감소를 통해 이익률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은 P/E 7.8배(태평양의 목표 P/E에서 25% 할인한 수치)를 적용한 3만1000원을 적정주가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