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마이크로소프트, AI 코딩에이전트 오류 논란 확산…주가 하락

by김카니 기자
2025.05.24 04:07:0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자사 AI 코딩 에이전트의 오류 논란이 확산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오후3시4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일대비 0.69% 하락한 451.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협업 플랫폼 깃허브에 AI 기반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이 에이전트는 주니어 개발자처럼 코드 수정 및 버그 해결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소개됐으나 실제 코드 저장소에서 오류를 반복하며 개발자 커뮤니티의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iOS 관련 코드 수정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생성한 코드에 오류가 발생했고 여러명의 MS 엔지니어가 간단한 명령어로 해결을 시도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커뮤니티 내에서는 “AI 에이전트를 코드베이스에 그대로 적용해도 괜찮은 것이냐”는 우려가 제기됐고, “MS는 제품 향상보다 AI 유행을 쫓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한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는 “현재 도구의 한계를 실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으나 투자자들은 성급한 AI 도입이 오히려 기술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는 분위기다.

이번 논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능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만큼 시장의 기대와 신뢰 사이의 간극이 발생해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