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4.11.25 05:45:00
3Q 영업이익 329억…업황 불황 불구 전년비 5.1%↑
미래 먹거리 박차…아라미드 펄프 생산능력 2배 확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기업 투자…"이차전지 사업 진출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화학 시장 불황을 극복하고 있다.
21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 995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분기 호실적은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 산업자재 부문이 견인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산업자재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316억원을 나타냈다. 아라미드 정기보수로 인해 수익이 감소했음에도 타이어코드의 견조한 성장세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로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 2위 기업으로 중국 및 인도 시장 성장과 프리미엄 타이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최대 가동률로 생산중이다.
석유수지, 페놀수지 등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시장을 이끄는 화학사업부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화학부문은 3분기 2697억원의 매출와 21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수지는 고분자 탄화수소 수지로서 주로 접착제, 잉크 등 원료에 섞여 점·접착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석유수지 시장 2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