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0.09 04:04:23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골드만삭스는 디즈니(DIS)의 테마파크 사업이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실적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디즈니가 약 1억5000만~2억달러의 영업이익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7년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약 1억달러의 손실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디즈니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기존 5.22달러에서 5.14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허리케인 ‘밀턴’은 플로리다 탬파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디즈니월드가 위치한 올랜도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 디즈니 측은 테마파크 폐쇄 여부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골드만삭스의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디즈니 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후2시48분 전일대비 0.31% 상승한 92.67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