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4.03.22 02:56:1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월스트리트베츠’라는 주식 토론방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던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DDT)가 뉴욕증시 상장 첫날 화려하게 입성했다.
21일(현지시간) 레딧의 주가는 전일대비 57% 상승한 53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레딧은 이날 오후 주당 47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공모가 대비 약 60% 이상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레딧은 공모가격 범위를 주당 31달러~34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레딧의 주가가 주당 56달러에 형성된다면, 시가총액은 105억달러로 평가될 것이며 이는 3년 전 평가 금액인 100억달러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레딧은 약 1530만주를 유통해 총 5억194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월가는 레딧에 투자할 때 경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회사가 아직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성장이 둔화되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광고 매출이 변동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 라이센싱에 대한 규제 또한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