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화웨이와의 경쟁 위협 과장 ‘시장수익률 상회’ - 에버코어ISI

by정지나 기자
2023.11.29 03:09:0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애플(AAPL)과 중국 가전제품 제조업체 화웨이간 경쟁이 계속 치열해지고 있지만 에버코어ISI는 애플 투자자들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애미트 다랴나니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28일(현지시간) “애플에 대한 화웨이의 위협은 과장됐다”고 전했다.

다랴나니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목표가는 210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0.4% 상승한 190.5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들어 47% 급등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에 따르면 화웨이는 11월 11일 중국의 연례 쇼핑 이벤트인 광군절을 맞아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한 반면 애플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랴나니 애널리스트는 “광군제 기간 중 화훼이가 더 강한 성과를 거둔 것은 화웨이가 애플보다 더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판매량을 보면 애플의 3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은 15%에 불과하지만 수익의 37%를 벌어들였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저가형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반면 애플은 고급형 스마트폰에 주력하고 있다.

다랴나니 애널리스트는 “애플 구매자는 가격에 덜 민감하고 충성도가 더 높다”며 “화웨이가 경쟁력이 있지만 애플은 계속해서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