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마 계속…최대 100㎜ 폭우, 낮 최고 32도 폭염 '변덕'[오늘날씨]
by권효중 기자
2023.07.11 06:00:00
11일 전국 흐리고 곳곳 비…내륙 최대 100㎜
낮 최고 기온 32도, 소나기 소강 상태엔 ''폭염''
전국 미세먼지 ''좋음''~''보통''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1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비가 강한 곳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할 수도 있고, 비가 잠시 그친 곳이라면 무더위를 보이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이 30~80㎜다. 집중 호우 가능성이 높은 중부 내륙 지방에는 최대 100㎜ 이상이 내리겠다. 또 강원 영동과 북부 내륙을 제외한 경북권, 경남권, 제주도 등은 5~40㎜ 가량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주말부터 한반도에 저기압이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강수량은 물론, 비가 내리는 지역의 변동성이 크다. 이번 소나기에는 돌풍이나 천둥, 번개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일부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은 낮 최고 32도에 달하는 무더위를 보이며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겠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지방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일부 강원 동해안과 남부 지방에는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수 있지만, 비가 그친 후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이상까지 오르겠다”며 폭염을 예상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 낮 최고 기온은 26~32도 사이를 보이겠다. 한낮의 기온이 높은 만큼 온열질환 등 발생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 등에 유의가 필요하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수와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보통’ 사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