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앞둔 韓…노인 인권·삶의 만족도 높이기 '주목'

by함지현 기자
2023.06.14 06:00:00

깨끗한나라, 시니어 기저귀 선봬…편리함·착용감 높여
유한킴벌리 ‘오늘플러스’, 생애주기·관심사 등 특화한 앱
생활연구소, 5060 대상 취미 플랫폼 ‘우리클래스’ 운영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는 15일 노인 인권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앞둔 가운데 노인의 인권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깨끗한나라 메디프렌즈 디럭스 언더웨어, 유한킴벌리 오늘플러스, 생활연구소의 ‘우리연구소’(사진=깨끗한나라)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고령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시대에 맞춰 2012년부터 유아용 기저귀 보솜이를 만드는 노하우를 적용한 시니어 기저귀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한, 시니어용품 고급화를 위해 제품 및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요양원,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 사용 특성을 고려한 결합형 특화 브랜드 ‘메디프렌즈’가 대표적이다. ‘메디프렌즈 디럭스 언더웨어’는 기존 성인용 기저귀의 속·겉기저귀 분리 없이 팬티형 기저귀로 이용자의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시니어 체형을 생각한 360도 물결밴드를 적용해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이중 샘방지 시스템으로 샘을 최소화하고 요실금이 주는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또한 전면 통기성 커버로 보송함을 유지하고, 이중 스피드 흡수층으로 신속한 흡수가 가능하다. 이 같은 뛰어난 흡수력으로 장시간 외출 시에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 애플리케이션 ‘오늘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오늘플러스’는 시니어 생애주기와 관심사 등에 따라 특화된 △큐레이션 상품라인업 △건강, 자기 계발, 투자, 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정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 △소통, 공감형 체험공유 커뮤니티 △상품 체험기회 등을 제공한다.

가독성을 고려한 텍스트와 영상, 이미지 위주로 구성해 직관적으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간병케어에 대한 관련 정보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유한킴벌리는 함께일하는재단과 새로운 사회공헌 시범사업 ‘유한킴벌리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도 론칭했다. 유한킴벌리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은 초고령화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사회적 혁신가와 기업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홈클리닝 서비스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는 5060을 대상으로 한 취미 플랫폼 ‘우리연구소’도 선보였다. △공예·미술 △음악(악기) △커피·차 △주류 시음(위스키·와인) △여행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53개 클래스로 구성돼 있다. 회원가입시 제공받는 지역 및 관심사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성향에 맞는 클래스를 제안한다. 또한 서비스 내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지인들에게 쉽게 클래스 추천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에 노인 인권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문제가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의식주 전반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들이 주목받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