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3.03.01 08:00:00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에 AI 기술 'VLAM' 적용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으로 2개 부문 수상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세계적 권위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2023’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서비스로 2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S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매년 MWC에서 발표하는 모바일 분야 어워드 ‘GLOMO’에서 측위 AI 기술 ‘VLAM’을 적용한 고정밀 위치 기반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G-EYE 플러스’와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가 수상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ICT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기술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Best Use of Mobile for Accessibility & Inclusion)’ 부문에서는 ‘G-EYE 플러스’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G-EYE 플러스’는 SKT가 LBS테크·사피온 코리아와 함께 개발한 서비스로, 기존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이 대부분 GPS 신호를 기반으로 작동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 VLAM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VLAM 기술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글라스, 디지털 트윈 등을 위해 개발한 기술로 정밀한 위치 측위로 보다 실효성 있는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이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G-EYE 플러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반바퀴만 돌리면 평균 1m 오차로 현재 사용자 위치 측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사용자는 ‘G-EYE 플러스’를 사용, 건물 인근이 아닌 출입문 또는 진입로 바로 앞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리트머스(LITMUS)’는 도시를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사례(Best Mobile Innovation for Cities)로 ICT를 바탕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기술이나 서비스에 주어지는 상을 받았다.
SKT의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는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와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KT는 ‘리트머스’를 통해 향후 네트워크 자원 불균형 해소와 교통·환경 문제 해소, 도시 안전 확보, 미래 도시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SKT는 지난 2022년 세종시에서 발주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검증사업을 수주했고, 올해 초에는 서초구 디지털 트윈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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