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 국빈방문 마치고 스위스로…“환대에 신뢰·신의로 보답”

by박태진 기자
2023.01.18 05:57:34

3박4일간 일정 마치고 다보스포럼 참석차 이동
“협력에 한계 없고 우정의 지평 더 넓어질 것”

[두바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3박 4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두바이 왕실 공항을 통해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로 향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왕실공항에서 다보스 포럼 참석 등을 위해 스위스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공항에서 14명의 UAE 도열병을 지나 공군 1호기에 오르기 전 UAE 측 환송 인사들과 대화를 나눴다.

탑승 전에는 부부가 나란히 가슴에 손을 얹고 인사하며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UAE 측에서는 누라 알 카아비 문화청소년부 장관과 셰이크 아흐메 빈 사이드 알 막툼 부다이 민간 항공청장 겸 에미리트 회장이 활주로까지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알 카아비 장관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김 여사를 위해 ‘영예 수행’으로 임명한 각료다.



윤 대통령은 출국 전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모하메드 대통령과 UAE 국민의 따듯한 환대를 받았다”며 “영원히 잊지 않고 신뢰와 신의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날 모하메드 대통령과 방문한 바라카 원전에 대해 “원전 사업의 글로벌 기준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추가적인 원전 협력, 제3국 공동 진출 등 또 다른 가능성으로 가득찬 위대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원전 근로자들에 대해선 “이들의 땀과 열정, 헌신이 한국과 UAE의 형제 관계를 바위처럼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투자와 산업 역량은 서로 시너지를 이뤄 세계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우리의 협력에는 한계가 없고 우정의 지평은 더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