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국내여행…들릴만한 오션뷰 카페는
by김보경 기자
2020.07.05 08:24:1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여행지가 부상하는 가운데, 피서지 근처에서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오션뷰 카페’가 주목 받고 있다. 일반 매장과는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인증샷을 남기기 좋고, 넓고 시원한 공간에서 장시간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휴가철을 앞두고 SNS 상에서도 제주도, 해운대, 여수 등 바다 풍경이 유명한 관광지의 오션뷰 카페 방문 후기가 연이어 올라오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의 시화조력발전소점은 75m 높이 전망대에 위치한 특성화 매장으로 시화호 전경과 인천 송도의 야경, 대부도와 인근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벽면 전체가 통유리로 만들어져 낮에는 서해 바다, 밤에는 야경이 근사하다. 특히, 일부 바닥은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강화유리로 돼 마치 하늘 위에 떠있는 것 같은 이색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드롭탑 관계자는 “시화조력발전소점은 아름다운 대부도 앞바다를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많은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도심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색 풍경과 함께 스페셜티 커피의 풍미를 느끼며 더위를 날리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탐앤탐스 블랙 달맞이점은 3층 규모로 돼있어 해운대의 전망을 한 눈에 담기 좋은 매장이다. 부산의 몽마르트라고도 불리는 달맞이길은 해운대 바다가 펼쳐진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블랙 매장 특유의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매장 곳곳에 녹아 있으며 갤러리 카페처럼 미술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또한 24시간 운영해 밤 늦게까지 여행의 여운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투썸플레이스 여수케이블카점은 카페에서 여수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매장으로 인기다. 여수케이블카는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로 생긴 해상케이블카다. 투썸플레이스 여수케이블카점은 여수해상케이블카 승강장 입구인 높은 산 위에 위치해 있어 여수의 아름다운 전경과 다도해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스타벅스 제주용담 DT점은 제주공항 근처 해안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맑고 깨끗한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매장이다. 매장에서 해변가를 한 눈에 구경할 수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기에 좋다. 하얀색 톤의 지중해풍 디자인을 바탕으로 조개껍데기 문양과 제주 돌담 등 지역사회 특성을 담은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매장에서 바라보는 일몰 풍경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