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8.03.04 09:23:47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 서울시와 작년 5월부터 10개월 동안 연구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울시 생활인구 통계 지표’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 서울시의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KT는 3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실에서 시민단체인 OK 코리아가 주최하는 ‘Open Data Day’ 행사에서 개최된 ‘4차 산업혁명시대, 데이터의 역할’이란 주제로 서울시와의 공동연구 성과물인 ‘서울 생활인구’ 데이터의 시민 공개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에 대한 열린 토론을 진행했다.
KT와 서울시는 서울의 행정서비스 기준인 주민등록인구는 2010년을 정점으로 지속 감소추세인 반면 생산성과 도시 활력을 나타내는 ‘경제활동인구’와 ‘주간인구’는 증가추세다. 서울 행정서비스 대상을 거주인구에서 실제로 생활하는 인구로 인구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2017년 5월부터 10개월에 걸쳐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서울 생활인구’는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빅데이터와 KT의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인구를 추계했다. 조사시점 현재 서울에 머무르고 있는 ‘현주 인구(De Facto Population)’로 서울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물론 업무, 관광, 의료, 교육 등 일시적으로 서울을 찾아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인구를 총칭한다.
KT 관계자는 “‘서울 생활인구’는 KT LTE 시그널 정보를 활용하여 인구추계를 한 세계 최초 사례”라며 “행정동 단위보다 세밀한 집계구 단위의 인구이동현황으로 집계했으며, 데이터 생산주기를 D+5일 기준으로 데이터를 집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서울 생활인구를 통해 확인된 사항을 살펴보면, 서울 생활인구는 평균 1151만 명이었다.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2시 기준 최대 1225만명, 같은 해 10월 2일 오후7시 최소 896만명으로 주민등록인구(1013만명, 2017년말 주민등록인구 기준) 대비 최대 212만명이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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