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AWS 클라우드로 전환

by김현아 기자
2017.12.03 09:25:42

MS SQL 서버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도 ‘아마존 오로라’로 마이그레이션 할 계획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Expedia)가 AWS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또, 익스피디아가 여행자들의 예약 경험 향상을 위해 익스피디아닷컴(Expedia.com), 호텔스닷컴(Hotels.com), EAN(Expedia Affiliate Network), 홈어웨이(HomeAway), 이젠시아(Egencia)를 비롯한 익스피디아 브랜드 전반에 걸쳐 AWS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하는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스피디아는 자사 개발팀이 하드웨어 조달이나 데이터센터 관리 보다는 혁신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비전 실현의 일환으로, 20년간 축적해온 핵심 비즈니스 워크로드, 디지털 자산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센터의 레거시 플랫폼을 AWS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와 여러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아마존 오로라(Amazon Aurora)로 마이그레이션 할 계획이다.

익스피디아는 AWS 클라우드의 고도로 확장가능한 인프라, 광범위한 서비스, 그리고 검증된 운영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여 AWS의 클라우드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스피디아 월드와이드 엔지니어링(Expedia Worldwide Engineering)과 호텔스닷컴의 데이터 사이언스 팀은 AWS 머신러닝 서비스를 이용해 여행자 추천, 호텔 매칭 최적화 같은 일련의 프로세스에 지능형 기능을 추가하는 다양한 모듈을 구축할 계획이다.

토니 도노호(Tony Donohoe), 브랜드 익스피디아 그룹(Brand Expedia Group)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익스피디아는 이미 개발 및 테스트 워크로드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엄청난 혜택을 누린 바 있다. 따라서, 우리의 웹사이트, 디지털 자산, 모바일 앱, 그리고 핵심 워크로드를 모두 AWS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하기로 결정했다”며, “AWS 클라우드에서 애널리틱스 워크로드를 운영하게 되면서, 성과 지표 분석 작업이 360배나 빨라졌다. 익스피디아는 앞으로도 AWS 클라우드를 통해 이러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클레이빌(Mike Clayville), AWS 글로벌 세일즈 및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은 “여행업계에서 이미 강력한 입지를 확보한 익스피디아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객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고객경험을 혁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며, “가장 폭넓고 심도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AWS 클라우드로 이전해 창의적인 여행 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익스피디아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