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호황 누린 증시, 넷중 한 종목씩 사상 최고가

by경계영 기자
2015.08.03 06: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상반기 증시가 열띤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4종목 가운데 1종목 꼴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헬스케어주와 화학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종목은 852종목 가운데 236종목(27.70%)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상 최고가를 낸 종목은 1031종목 가운데 261종목(25.32%)에 달했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30종목, 코스닥시장 44종목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증시 호황에 강세를 띤 종목도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업종 28종목(11.86%)과 코스닥시장에서의 제약업종 32종목(12.26%)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화학업종 역시 유가증권시장 35종목, 코스닥시장 21종목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090430)(사상 최고가 44만5000원) 제일모직(028260)(19만7000원) 삼성전자우(005935)(116만6000원) 등이,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068270)(9만2300원) 동서(026960)(4만5050원) 메디톡스(086900)(60만원) 등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