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5.05.01 02:20:0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타이어(161390)는 유럽 인기 자동차 경주대회인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 5년 연속 자사 레이싱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DTM은 독일 3대 고급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가 양산차 기반 레이싱카로 브랜드의 자존심을 겨루는 대회다. 매년 수십만 명이 경기를 관람하고 세계 175개국에 중계된다.
올 시즌은 2일(현지시간) 독일 호켄하임링 서킷에서 개막전을 치른 이후 10월까지 네덜란드, 러시아 등 유럽 전역에서 18차례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 DTM 공식 타이어 3년 공급 계약을 맺은 이후 2013년 이를 2016년까지 연장했다. 공급 제품은 서킷 전용 슬릭 모델인 ‘벤투스 F200’‘과 젖은 노면을 위한 ’벤투스 Z207‘ 2종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부회장)는 “레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을 양산 모델에 적용해 일반 소비자도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2년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레이싱용 타이어에 도전해 왔다.
현재는 DTM과 함께 FIA 포뮬러3(F3)와 아우디 스포츠 TT컵 등 국제경기 참가는 물론 국내 CJ슈퍼레이스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에도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 팀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