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3.09.11 07:12:0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신규로 수주한 금액은 124억달러에 달한다”며 “연간 목표인 130억달러의 95%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수주 논의 중인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150억달러 이상 수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 “업황을 대변하는 핵심 지표인 신조와 중고 선가가 반등하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상선 발주량이 전년대비 104.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조선사 가운데 최고수준의 영업이익률 8%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익성 좋은 해양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68%로 조선사 중 가장 높아 경쟁자 대비 실적 우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