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2.05.25 06:00:00
LG·히타치워터솔루션-여수시, 민간투자 MOU
여수산업단지에 공업용수 공급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여수의 하수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재처리하는 시설을 건립한다. 총 사업비는 약 450억원 규모다.
LG전자(066570)와 일본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의 수처리 합작사인 `LG·히타치워터솔루션`과 여수시는 25일 전남 여수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간투자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처리한 공업용수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업단지에 공급하게 된다. 하수 방류수 재처리 시설용량은 3만5000톤 규모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가뭄 등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전했다.
양측은 바다로 방출되는 하수 방류량을 최소화해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도 기대했다. 또 하수를 재처리할 경우 연간 약 587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