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10.11.13 13:53:32
진종오-이상도-이대명 출전…오후 2시 권총 50m 개인전 결선
[노컷뉴스 제공] 기분좋은 출발이다.
진종오(31 · KT), 이상도(32 ·창원시청), 이대명(22 ·한국체대)이 남자권총 50m 단체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13일 오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진행된 남자 권총 50m 개인 예선을 겸한 단체전 경기에서 한국은 세 선수가 고른 점수를 기록하며 합계 1천679점으로 첫 금을 쐈다.
한국 사격대표팀이 첫 금 목표로 삼았던 것이 바로 남자 권총 50m 단체전. 한국은 진종오, 이대명, 이상도등이 모두 고른 성적을 내고 있어 오히려 개인전 보다 단체전 금메달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선두에서 이끈 것은 한국 남자 사격의 간판 스타 진종오였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는 이날 경기에서 566점을 쏘며(평균 9.433) 전체 44명중 1위에 올랐다. 이상도 역시 분발했다. 이상도는 560점을 기록하며 3위에 이르을 올려놨고 이대명은 553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세 선수의 점수 합산으로 메달을 가리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오후 2시에 뒤이어 열릴 남자 권총 50m 예선을 겸해 열린 것. 진종오와 이상도는 예선 8위까지 진출하는 남자 권총 50m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예선에서 1위로 금 과녁을 명중시킨 진종오는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한 상태다. 이상도 역시 3위를 기록한 만큼 메달권 진입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