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구경민 기자
2010.07.23 07:31:55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하이투자증권은 23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업황 및 실적이 다운 싸이클에 접어들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3분기 대만 마더보드, 노트북 ODM 출하량 가이던스를 감안하면 하반기 PC 수요는 평균적 계절성을 하회할 전망이고 역사적 최고점 수준에 있는 PC 구성 비용 중 DRAM 비중에 따라 하반기 PC 당 DRAM 내장량 증가도 정체 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DRAM 공급은 3분기 삼성전자, 4분기 하이닉스, 난야 (이노테라 포함) 등의 생산 증가에 의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4%, 15%씩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DRAM 수급은 4분기에 공급 과잉으로 전환돼 계절적 수요 감소와 미세공정 전환 효과가 이어질 내년 1분기까지는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