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10.04.04 11:00:00
글로벌 에너지 규격 인증기관 3곳과 인증 MOU 체결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전자(066570)가 에너지 규격 인증의 신뢰성 높이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세계적인 에너지 규격 인증기관인 유엘(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터텍(Intertek), 씨에스에이(CSA) 등 3개 회사와 에너지 규격 3자 인증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3개 회사는 LG전자 제품 에너지 효율을 인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품 에너지 효율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고 신뢰도를 더욱 높이게 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나라별로 서로 다른 에너지 규격 검사 기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증기관들로부터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제품 에너지 효율은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검증하고 국가별로 현지 국가기관이 샘플 조사를 통해 검증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나라별로 평가방법과 검증환경이 달라 결과의 차이가 크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인증기관들이 전 세계 LG전자 생산사업장에서 TV, 냉장고 등 9개 제품에 대해 사전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LG전자의 에너지 효율 인증이 신뢰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