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수정 기자
2009.01.01 09:58:06
대출 금리 할인폭 확대…외화대출 상환 유예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이 중소기업에 1조5000억원의 신규 대출을 실시하고 금리 할인, 만기 연장 확대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KB금융(105560)지주 소속 국민은행은 오는 2일부터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이 같은 지원안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신용상태가 양호한 중소 제조업체에게 경영안정자금 5000억원을 지원한다. 영업점장 전결 금리 할인 폭은 최대 연 0.5%포인트로 확대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95%이상 보증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는 중소기업에게는 1조원의 대출을 지원하며 이 역시 영업점장 전결 금리를 기존보다 연 0.5%포인트 더 깎아준다.
또 외화로 시설자금을 대출했다가 환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원금 상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만기도래 되는 분할상환 원금의 상환을 영업점장 전결로 유예시켜주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200여 중소기업이 215억원 규모의 분할 상환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