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반등·기관 6000만달러 매수에 투자심리 회복…주가↑

by김카니 기자
2025.12.03 04:09:07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반등과 기관 대규모 매수세가 겹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후1시53분 주가는 전일대비 7.48% 오른 184.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은 비트코인 가격 회복과 타이달 인베스트먼트의 6천만달러 매입으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8% 넘게 밀린 뒤 이날 6% 가까이 반등하며 9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인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주가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라 이날 반등 흐름이 즉각 주가에 반영됐다.



장 초반 180달러선에서 상승세로 출발한 주가는 비트코인 회복 속도가 빨라지며 상승폭을 더 키웠다.

기관 수요 유입도 분위기를 바꿨다. 자산운용사 타이달 인베스트먼트가 이날 스트래티지 지분을 6000만달러 규모로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며 ‘저가 매수’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전날 ‘14억4000만달러 현금 보유고 구축’과 ‘특정 조건에서 비트코인 매도 가능’ 언급으로 촉발된 불안이 완화된 셈이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주가가 39.6% 하락했고 7월 기록한 52주 고점 대비 60% 낮아 변동성이 큰 종목이다. 최근 1년 동안 5% 이상 움직인 거래일이 65차례에 달한다. 이날 급등 역시 단기 반등 성격이 강하지만 비트코인 회복 국면과 기관 매수세가 맞물리며 하락분 일부를 만회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