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차량 관제 DX 솔루션 ‘U+커넥트’ 출시
by김현아 기자
2024.12.22 09:29:36
기존 ‘U+차량관제 서비스’ 기능 고도화
차량 진단, 비용 관리, 운행일지 제공
교통안전공단, 국세청 등 필수 제출 자료 자동 생성 및 전송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032640)가 차량 관제 DX(디지털 전환) 솔루션 ‘U+커넥트’를 출시하고, B2B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FMS(Fleet Management Solution) 사업 공략에 속도를 낸다.
‘U+커넥트’는 LG유플러스가 기존에 제공하던 ‘U+차량관제 서비스’의 기능을 고도화하여 위치 정확도를 강화하고, 화물차, 버스, 렌터카 등 차량의 목적별 특화 기능을 추가한 솔루션이다.
| LG유플러스가 차량 관제 DX(디지털 전환) 솔루션 ‘U+커넥트’를 출시하고, B2B 신시장으로 평가받는 FMS(Fleet Management Solution) 사업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U+커넥트를 활용해 차량을 관제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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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차량에 IoT 단말기를 부착한 후, ▲운행 정보 ▲차량 상태 자가 진단 ▲정비비 및 유류비 관리 ▲운행일지 자동 작성 ▲배차 현황 등을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수집된 운행 정보는 분석 후 경제 운전 및 안전 운전 리포트로 제공되어, 운전자의 운전 습관 개선 및 연비 향상, 탄소 배출량 감소 등 효과적인 차량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U+커넥트’는 교통안전공단, 국세청, 한국환경공단 등 기관에 필수 제출해야 하는 정보도 자동으로 생성하여 전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고객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 *리포트는 과속, 급정거, 급가속, 급감속, 공회전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제공된다.
FMS는 기업이 차량을 포함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시스템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 관제 시스템 시장은 2023년부터 연평균 10.5%씩 성장하여 2028년에는 약 57조 5000억 원(43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FMS 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물차 및 버스 업계를 중심으로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부착과 업무용 법인 차량 운행일지 제출이 의무화됨에 따라 FMS의 시장 성장 전망은 더욱 밝다.
이번 차량 관제 솔루션은 업종별 특화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의 자체 초정밀 측위기술(RTK, Real Time Kinematic)을 활용하여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센티미터 단위로 파악하며, 이를 통해 화물차 도착 시간과 렌터카 및 버스의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화물칸 온도 및 문 열림 감지(화물/물류) ▲탑승자 승하차 확인(택시/버스) ▲디지털 키(렌터카) 등 IoT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FMS 시장에서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평균 대비 동일 요금으로 20% 이상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며, 데이터 전송 주기를 1초 단위로 설정해 B2B 고객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준석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통신 및 디지털 전환 역량을 통해 아직 디지털 전환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은 FMS 시장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U+커넥트를 시작으로 AI 등 차세대 기술을 도입한 다양한 AIoT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