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리보기]이주열 총재 입에 쏠린 관심…물가 상황 점검
by이윤화 기자
2021.12.11 07:3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16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 겸 송년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오후 2시 온라인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 및 출입기자단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은은 지난 11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와 함께 발표한 경제전망 당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3%로 8월 2.1%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데 최근 해당 전망치를 웃돌 수 있을 정도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통계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7% 오르며 예상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이자 연간 전망을 상회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냈다. 지난 2일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에 대한 평가’ 자료를 통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1년 12월(4.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7%를 기록하며 전월(3.2%)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돼, 올해 연간 상승률은 11월 전망치인 2.3%를 다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국회에 제출한 ‘2021년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도 글로벌 물가 수준과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만큼 내년까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34개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의 GDP 가중평균 기준으로 시산해 본 결과, 최근의 글로벌 인플레이션율은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물가가 1%포인트 상승시 국내 물가 영향이 2000~2007년 중 0.1%포인트에서 2010~2021년 중 0.26%포인트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동조화 현상도 더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열 총재도 오는 16일 물가안정목표 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물가 상승 상황과 전망에 대해서 언급하며 통화정책 대응을 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경제가 공급차질에도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확대될 걸로 내다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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