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1.11.16 06:00:00
서울시, 지난해 동파1만895세대 분석
“계량기 보온·한파시 수돗물 틀어야”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올 겨울 매서운 추위에 대비해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대책 기간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겨울 발생한 계량기 동파 1만895건 중 약 80%는 계량기함 보온미비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지난 겨울 한파특보가 30일이나 발효되는 등 매서운 날씨 속에서 서울 지역 수도계량기는 1만895건이 동파됐다. 이는 직전 해인 2019년 497건에 비해 22배 많은 수준이다. 최근 10년 간을 비교하면 2012년 1만2335건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동파된 계량기는 서울시 수도계량기 228만개 중 0.4%에 해당한다. 동파계량기 교체에 투입된 예산은 4억6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파 발생 세대를 주택 유형별, 원인별로 보면 복도식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주택의 벽체형 계량기 및 상가 계량기에 동파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보온 미비, 장시간 외출, 계량기 노출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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