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첨삭에 랜선 설명회…대입 수시 도우미 자처한 자치구들

by양지윤 기자
2021.08.14 07:00:00

내달 10일부터 수시모집 원서 접수
동대문구 ''맞춤형 자소서'' 컨설팅
강동구 내달 11일까지 ''수시전형 대입 상담실'' 운영
영등포구 ''수시지원전략 설명회'' 영상 온라인 공개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입의 첫 관문인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9월 10일부터 시작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면접이나 논술, 실기고사 종목 변경된 대학이 많다. 이에 서울시 각 자치구는 일대일 컨설팅을 비롯해 자기소개서 첨삭, 랜선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 등 대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내달 11일까지 20일간 ‘2022학년도 수시전형 대입 상담실’을 운영한다.(사진=강동구 제공)


14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오는 9월 9일까지 동대문구 거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기소개서 첨삭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 전문업체인 유웨이 소속 전문 컨설턴트가 학교와 전공과의 관련성 유무, 진로와 지원 대학 및 학과의 인재상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자기소개서 방향성과 전략을 수립,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을 피드백 하는 등 개개인에 최적화된 해답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외부에서 대입 정보를 얻기 힘든 수험생을 지원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참가자 전원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컨설팅은 동대문진학상담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이번 컨설팅으로 해소되지 않는 입시에 대한 궁금증은 동대문진학상담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다. 상담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상시 가능하며 화상으로도 진행 중이다.

강동구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일간 ‘2022학년도 수시전형 대입 상담실’을 운영한다. 상담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내담자의 상담편의를 위해 평일 야간과 토요일에도 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면·비대면 방법 중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추이에도 영향 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대입 관련 폭넓은 경험의 전문성이 있는 전현직 진학지도교사와 교육전문가가 상담가로 나서 일대일 개인별로 상담을 진행한다. 대면상담은 강동구미래교육혁신센터 상시상담실, 비대면상담은 강동 실시간 원격수업 플랫폼 등을 활용해서 진행된다. 신청은 20일까지 강동구 미래교육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영등포구는 지난 9일부터 9월 14일까지 관내 고3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탁트인교육, 2022 대입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한다.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수시 합격을 위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게 됐다.

대입 합격의 명문으로 잘 알려진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이 설명회 진행을 맡아 △모의평가와 수시 지원전략 △과거 수시 모집 팩트 체크 △2022학년도 수시 전형별 대비 전략 △주요 대학별 수시모집요강 분석 등 수시 지원 시 반드시 짚어야 할 사항들을 알려준다.

또 대입 수시 지원 전략을 담은 자료집도 무료로 제공한다. 오는 20일까지 신청하면 400명에게 자료집을 제공한다. 신청 접수 링크 주소는 영등포 대학입학정보센터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설명회가 어렵게 됐지만 수험생들의 입시를 공백 없이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정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