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재산공개]복지부 장관 1.4억…국립보건연구원장 6.8억↑
by이지현 기자
2019.03.28 00:00:00
복지부 및 소속기관 공무원 8명 중 박능후 장관 6위
복지부 산하기관장 중 50억대 자산가도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와 소속기관장 8명 중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인사는 박도준 국립보건연구원장이었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18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박도준 원장은 34억353만원을 신고했다.
부부 공동명의였던 서울 강동구 명일동 아파트를 팔고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아들과 공동명의로 샀다. 배우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을 한 곳 더 늘리며 재산이 전년보다 6억8668만원 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전년보다 1억9445만원이 늘어난 33억7771만원을 신고했다. 근로소득 등으로 예금이 늘었다.
박능후 보건복지장관의 재산은 9억2311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 수원 영통에 있는 100.93㎡ 아파트 1채와 배우자 소유의 경기 양평 밭, 근린생활시설 등의 가격이 오른데다 수원 영통에 가지고 있던 오피스텔 분양권이 소유권으로 이전되며 재산은 전년보다 1억4008만원이 늘었다.
권덕철 차관의 재산은 16억527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억101만원이 늘었다.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남고 대치동 아파트와 권 차관 소유의 세종 첫마을아파트를 팔며 현금 자산이 늘었지만, 배우자가 서울 동대문 아파트에서 강남구 일원동으로 전셋집을 옮긴데다 배우자가 개포동에 치과의원을 개원하며 상가보증금과 각종 의료장비 비용 지출 건으로 재산이 4억원 정도 느는데 그쳤다.
김강립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하며 재산이 전년보다 1억2027만원 오른 13억8463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부부 공동명의였던 경기 성남 분당 연립주택을 팔고 같은 동네 연립주택 전세로 갈아타며 재산이 지난해보다 3억1985만원 오른 10억6993만원으로 집계됐다.
복지부 산하기관장 중 가장 많은 소득을 신고한 인사는 이응세 한양진흥재단원장이었다. 이응세 원장은 전년보다 2억1304만원 늘어난 51억5422만원을 신고했다.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도 5억원 늘어난 39억5199만원을 신고했다. 이 외에도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8억4720만원을,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6억43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