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나만의 실감형 극장 ‘GiGA Live TV’ 출시..모바일PTV와 연동
by김현아 기자
2018.11.04 09:00:00
‘GiGA Live TV’ 12일 출시..47만원, 11일까지 반값할인
스페셜포스VR, 프로농구 VR생중계 등 국내 최다 VR 콘텐츠
모바일 IPTV 실시간 채널을 아이맥스급 대화면으로
블록체인 적용된 전용 플랫폼 운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KT가 개인형 실감미디어 극장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12일에 출시하고, 5G 시대 킬러서비스 중 하나인 실감미디어 사업을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까지 확대한다. 홍대 인근의 한 카페에서 모델들이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시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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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황창규)가 개인형 실감미디어 극장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12일 출시한다.
5G 시대 킬러서비스 중 하나인 실감미디어 사업을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KT는 앞서 VR테마파크 ‘VRIGHT’를 GS리테일과 함께 신촌점, 건대입구 등에 만든 바 있다.
‘GiGA Live 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KT만의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영화/예능/스포츠 등 독점 VR 콘텐츠와 웹툰/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Live on 360’ ▲글로벌 대표 1인칭 VR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VR’ ▲고품질의 국내외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WANT VR’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IPTV의 재미를 눈 앞의 아이맥스 화면으로 옮겨온 ‘올레tv모바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GiGA Live TV’는 11월 12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전용단말인 ‘Pico G2’ 판매가격은 47만원(VAT포함)으로 사전예약 기간인 2일부터 11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GiGA Live TV’는 유료영화/게임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2019년 3월 이후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전 예약은 KT샵, 11번가, 롯데닷컴 등 8개 온라인샵과 전국 20여개의 KT 대리점에서 가능하며, 12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광화문 KT 스퀘어, 강남역 KT 애비뉴, 잠실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GiGA 라운지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Live on 360’은 국내 최초로 4K 고화질 실시간 전송 방식을 적용한 프로농구 생중계, 영화, 예능, 골프레슨 등을 360도 VR영상으로 볼 수 있다. 농구중계의 경우 ‘18-’19 시즌 KT 소닉붐 전 경기 시 농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의 중계 부스에 VR 카메라를 설치해, 편파해설을 들으면서 마치 실제 농구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한다.
KT와 드래곤플라이가 공동 개발한 VR FPS게임 ‘스페셜포스VR’의 온라인 버전을 ‘GiGA Live TV’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온라인 버전은 각각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 최대 10명이 가상 공간에서 만나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Want VR’에서는 VR 인터랙티브 드라마 ‘하나비’, ‘태권브이 VR’ 등 국내외 고품질 VR 콘텐츠를, ‘VRIN’에서는 자연, 역사 등 체험형 영상을 360° VR로 제공한다.
또다른 강점은 ‘올레tv모바일(모바일IPTV)’의 모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VR기기를 착용하는 순간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 18만 여편의 VOD등 다양한 영상이 눈 앞에 아이맥스급 대화면으로 펼쳐진다.
통신사에 상관없이와이파이(Wi-Fi)만 연결되어 있으면 극장에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대화면으로 ‘나만의 극장’을 즐길 수 있다.
KT는 2019년 중 ’VR 스포츠 게임‘, ’인터랙티브 VR 영상‘ 등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VR 생중계 또한 농구 외에 추가 종목을 런칭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5G 모듈이 탑재된 기기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초로 콘텐츠 사용 데이터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GiGA Live TV’의 콘텐츠는 브로틴, 드래곤플라이, 투토키, 오렌지베리, 오드아이팩토리, 루모스이엔엠, 컨텐츠헤라 등 국내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실감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링크온어워드’를 통해 선정된 인디 개발자들의 작품을 ‘GiGA Live TV’ 등 KT의 다양한 채널에서 제공하고 있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이번 ‘GIGA Live TV’ 출시를 통해 누구든 손 쉽게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GiGA Live TV’가 차세대 개인형 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실감미디어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도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