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거래량 증가로 주식시장 손바뀜도 '활발'

by안혜신 기자
2016.01.25 06:00:00

상장주식회전율 분포 현황 (자료: 한국거래소, 단위: 사)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해 거래량 증가로 회전율이 급증하면서 주식시장 손바뀜도 활발하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상장주식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319.13%, 코스닥시장 637.23%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9.29%포인트, 250.1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12년도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2012년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주식회전율은 342.35%, 코스닥은 683.39%였다.

상장주식회전율은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나타낸 값(∑(거래량/상장주식수)×100)이다. 즉,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주식 1주당 약 3.2회, 코스닥시장은 약 6.4회 매매가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상장주식회전율 500% 이상 종목수는 유가증권시장 95종목, 코스닥시장 339종목으로 전년대비 각각 36종목, 130종목 늘었다. 반면 회전율 50% 미만은 유가증권시장 128종목, 코스닥시장 37종목으로 전년대비 각각 56종목, 63종목 감소했다.



또 전체적으로 회전율이 높은 군이 등락률 평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율 1000%이상 종목들의 등락률평균은 유가증권시장 105.04%, 코스닥시장 123.89%이며 50%미만 종목들의 등락률평균은 각각 5.86%, 7.18%였다.

회전율이 높은 종목은 대부분 테마주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아이디(093230)의 회전율이 5197.91%로 가장 손바뀜이 활발했다. 이어 쌍방울(102280)(3878.95%), 코아스(071950)(3783.83%), 슈넬생명과학(003060)(3467.8%), 미래산업(025560)(3098.82%), 한창(005110)(3087.28%)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D건설(044180)의 회전율이4097.22%로 가장 높았고 코아로직(048870)(3795.75%), 씨씨에스(066790)(3784.78%), 일경산업개발(078940)(3441.54%), 솔고바이오(3150.87%) 등도 회전율이 3000% 이상으로 손바뀜이 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