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베스트셀러…'미움받을 용기' 총 42주 정상
by김성곤 기자
2015.12.26 06:00:00
김정운 교수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출간 동시에 11위
기욤 뮈소 ‘지금 이 순간’ 종이책·전자책 두루 인기
| 예스24 집계 12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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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알프레드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자기계발서 ‘미움받을 용기’가 연말 출판가를 완전히 장악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의 12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는 21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 한해 통산 43주 정상을 차지하며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애덤 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을 쉽게 풀어 쓴 러셀 로버츠 교수의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과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의 신작 ‘지금 이 순간’,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2,3,4위를 기록했다.
365일 동안 하루에 한 가지씩의 질문에 답하면서 또 다른 나에 대해 발견할 수 있는 다이어리북 ‘5년 후 나에게 Q&A a day’는 세 계단 상승해 6위를 기록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6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16’와 프레드릭 배크만의 ‘오베라는 남자’는 각각 7위, 8위를 유지했다.
고독에 대한 심리학적·사회문화적 통찰을 총망라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신작 에세이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는 출간하자마자 단숨에 11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또 정리의 경제적 효과와 부자의 삶을 위한 정리 황금 법칙을 제시하는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의 신작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도 13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저자가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한 ‘통념을 벗어난 시 읽기 방법’을 담은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채사장의 두 번째 저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너머 편’은 지난주보다 각각 두 계단씩 하락해 각각 16위, 17위에 자리했다.
아울러 베스트셀러 작가 김훈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는 19위, 역사 속 인물들이 메신저 ‘톡’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무적핑크의 웹툰 시리즈 신작 ‘조선왕조실톡2’은 출간과 동시에 20위에 안착했다.
한편 전자책 분야에서는 로맨스 소설 ‘크리스마스의 청혼’이 1위를 기록했다. 또 러셀 로버츠 교수의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은 3위, 노희찬, 유시민, 진중권의 ‘폭넓은 생각을 위한 역사 속 말빨 사전 101’은 4위에 올랐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가 최고의 인재를 찾아낸 기발한 질문들을 담은 ‘옥스브리지 생각의 힘’은 7위, 기욤 뮈소의 ‘지금 이 순간’은 10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