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준형 기자
2013.02.19 07:42:50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내수 시장 경쟁 심화로 지난 4분기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단기 매수’(Trading BUY)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은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내수 시장의 성장과 아시아 지역 수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영업이익은 31억원에 그쳐 컨센서스(53억원)를 하회했다”며 “내수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태평양제약과의 공동 판매 효과 등으로 작년 내수 미용 매출은 전년 대비 83.8% 성장한 134억원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성장에 그친 14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보톡스’ 시밀러 출시 등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차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란 게 그의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442억원, 영업이익은 28.1% 증가한 21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성장을 하고 있지만, 예전보다는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어 차세대 사업 전개 양상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