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2.06.17 09:00:0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그룹의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 KT테크가 퀄컴의 원칩(스냅드래곤S4 MSM8960)을 탑재한 `테이크 LTE(KM-E100)`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테이크LTE는 KT테크의 첫 LTE모델이다. KT테크는 이번 LTE모델에 전력 효율이 좋아진 원칩의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5인치 LCD, 전후방 카메라(전방 13만 화소, 후방 500만 화소)를 장착했다.
운영체제는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이며 위성항법시스템이 적용된 듀얼 GPS(GPS + GLONASS)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2040mAh다.
KT테크는 `베이직`, `페이퍼`, `익스트림`의 세 가지 아이콘 테마와 13가지 문자 배경 테마를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자신만의 스타일로 휴대폰 사용화면을 꾸미도록 했다.
또한 스타일 메뉴를 통해 원래 구글 사용자환경(UI)을 사용하는 `클래식 테마`, 큰 글씨 목록 방식의 `타이포 테마`, 테이크 모델 고유의 개성이 담긴 `펀 테마`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KT테크는 기존 테이크 시리즈의 특징이었던 듀얼 스크린 기능(하나의 스크린을 두 개의 화면으로 분할)을 이번 LTE 모델에서 더욱 향상시켰다.
가령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면서 DMB를 보거나 인터넷을 이용하다가 본 텍스트를 복사해 화면 전환없이 다른 화면에 붙여넣기를 할 수 있다. KT테크는 7월 첫째주 내로 해당 기능을 담은 소프트웨어 버전을 배포할 예정이다.
KT테크 측은 "고가의 최신 LTE폰과 대등한 스펙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50만원 대의 출고가를 책정했다"며 "비싼 단말기 요금에 비용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한 LTE 전략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테이크LTE는 화이트와 블랙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59만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