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09.11.21 09:02:36
서울시 거주, 고졸 40대 남성 자영업자 가장 많아
[노컷뉴스 제공] 로또 1등에 당첨돼 인생역전을 꿈꾸게 된 이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일까?
로또복권을 발행해 팔고 있는 나눔로또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등 당첨자를 분석했더니 서울에 사는 고졸 40대 남성 자영업자가 가장 많았다.
먼저 성별로는 남성이 78%인 반면 여성은 21%로 남성이 무려 4배 가까이 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결혼 여부를 보면 기혼자가 71%, 미혼은 29%로 1등 당첨자 가운데는 기혼자가 미혼보다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의 나이를 보면 40대가 35%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5%, 50대가 23% 였지만 20대나 60대,70대는 채 10%가 되지 않았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자녀 교육비 등 생활비 지출이 가장 많은 4-50대 기혼 남성들이 로또 복권을 가장 많이 구입한 것을 반증하는 것이고 1등 당첨도 많았다"고 말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가 29%로 가장 많았고 생산직이나 단순노무자 13%, 가정주부와 학생이 역시 13%, 서비스직 종사자와 무직이 12%와 11%를 차지했고 전문직 종사자는 10%, 판매 영업직은 6% 등으로 나타났다.
1등 당첨자들의 당첨 당시 소득은 월평균 소득은 300만원 이하가 28%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이하가 26%로 비슷했으며 100만원 이하 소득자도 16% 였다.
또 400만원 이하가 13%, 500만원 이하는 8%로 나왔으며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을 넘는 사람도 1등 당첨자 10명 가운데 한명 정도를 차지했다.
학력을 보면 고졸이하가 절반을 넘는 53%였고, 전문대졸 이하가 23%, 대졸이하 22%인 반면 대학원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은 2%에 지나지 않았다.
1등 당첨자 가운데는 의외로 자기집을 가진 사람이 57%로 가장 많았고 전세는 23%, 월세는 20%로 나왔다.
이들은 주로 서울과 경기도에 살고 있었는데 서울 사람은 29%, 경기도 사람은 20%였다.
이어 부산과 경남,인천, 경북,대구,충북,전북,충남, 강원, 대전 등의 순으로 나왔다.
1등 당첨자들이 주로 사는 집은 아파트로 전체의 59%를 차지했으며 단독주택이 29%, 기타가 13%로 나왔다.
사는 집의 크기는 30평형인 84 제곱미터 이하가 45%로 가장 많았고 59제곱미터 이하는 24%, 114제곱미터 이하는 21%였으며 40평형을 넘는 114제곱미터 초과는 1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