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동 기자
2002.07.12 07:42:04
[edaily 김현동기자] 서울증권은 강원랜드(35250)에 대해 향후 주가는 2분기 실적악화와 문화관광부의 영업규제 강화라는 두가지 악재가 해소된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8월 이후 강원랜드 주가가 본격적인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성욱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강원랜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2가지 정도이며 이 부분이 주가에 반영된 이후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먼저 2분기 실적 악화부분을 지적했다.
즉 "2분기 실적은 계절적인 비수기(비휴가시즌)과 월드컵 국내전 휴장 영향 등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5%,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두번째로는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의 영업규제 강화를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문광부가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는 메인카지노 개장시 적정 테이블, 슬롯머신 수에 대해 강원랜드의 희망수치(테이블 120대, 슬롯머신 1,600대)를 일정 부분 할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두가지 요소가 강원랜드 주가에 충격을 가할 경우 이를 적극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했다. 이는 현재의 스몰 카지노가 내국인의 카지노에 대한 수요를 100%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고 있어 메인 카지노의 개장으로 공급능력이 확대되면 매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