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성 기자
2001.12.25 12:10:15
[edaily] 코스닥 등록기업수의 거래소 상장기업수 추월이 올해(2001년) 코스닥시장의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 퇴출제도 강화와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 등록도 비중있는 뉴스로 꼽혔다.
25일 코스닥위원회(위원장 정의동)는 한국증권업협회 출입기자와 코스닥시장 관계자 등 55명을 대상으로 "2001년 코스닥시장 10대 뉴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5명중 52명(94.5%)이 코스닥 등록기업수가 700개를 돌파, 거래소 상장기업수를 추월한 것을 10대 뉴스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부실기업에 대한 조기퇴출 등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코스닥시장 퇴출제도 강화(49명), 카지노업체 강원랜드의 등록승인(43명)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다산의 등록취소 관련 소송 진행(34명),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 및 외국인점유율 시가총액 10% 돌파(33명), 공모주간사 부실분석에 따른 제재(30명), 코스닥시장의 업종지수 38개로 대폭 확대(25명), 장마감동시호가 등 매매거래제도 개선(24명), 거래량 및 거래대금 최고치 기록(23명), 코스닥위원회의 독립성 강화(22명) 등이 코스닥 10대 뉴스안에 들었다.
◇2001년 코스닥시장 10대 뉴스
①거래소 상장기업수 추월(11/15일) 및 코스닥 등록기업수 700사 돌파(12/12)= 코스닥 등록기업수(689사), 거래소 상장기업수(688사)
②코스닥시장 퇴출제도 강화(11/23) = 부실기업 등에 대한 조기퇴출 등 요건 강화
③카지노업체 강원랜드 등록 승인 = 10/25 매매개시, 주당 13만7000원으로 마감해 시가총액 2조47400억원을 기록,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차지
④다산 등록취소 관련 소송 진행 = 1심:다산 승소, 2심:코스닥위원회 승소
⑤코스닥시장 외국인 순매수 지속(33영업일간 지속) 및 코스닥 외국인 점유 시가총액 10% 돌파(11/27) = 9/27~11/15 33영업일간 4312억원 순매수 기록, 11/27 현재 시가총액 49조대비 외국인 보유 주식금액 5.4조로 10.21% 차지
⑥공모주간사 부실분석에 따른 제제(5/12) = 동양 대우 굿모닝 현대 LG 한화 등 19개 부실분석 증권사에 대해 최소 1개월 이상 인수업무제한 등 제재를 내리기로 결정.
⑦코스닥시장의 업종지수 8개에서 38개로 대폭 확대(10/29) = IT 산업 관련지수는 ▲코스닥 IT종합(시장전체 IT기업 대상으로 산출) ▲코스닥IT 50(대표적인 IT기업 50사 대상) ▲코스닥IT벤처(IT기업중 벤처기업 대상) ▲코스닥IT 업종지수
⑧매매거래제도 개선 = 장마감동시호가(1/2), 시간외종가 매매제도 도입(8/13), 서킷브레이커 도입(10/15) 등
⑨코스닥시장 거래량 및 거래대금 최고치 기록(1/31) = 거래량 7억1887억주, 거래대금 4조264억원
⑩코스닥위원회 독립성 강화 = 코스닥위원회의 설치근거와 업무를 법률로 명시해 위원회의 기능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