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허브그룹, 7700만달러 회계 오류 ‘직격탄’…월가 투자의견 강등에 18% 급락

by김카니 기자
2026.02.07 02:16:04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화물 중개 및 복합운송 업체 허브그룹(HUBG)이 대규모 회계 장부 오류를 시인한 이후 월가 투자은행들의 투자의견 강등이 잇따르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회계 신뢰도 훼손에 따른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짓누른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오후12시1분 허브그룹 주가는 전일대비 18.43% 하락한 41.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회계 리스크가 부각되며 주가는 한때 25% 넘게 급락해 38달러선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40달러대 초반을 간신히 회복한 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주가 급락의 직접적인 배경은 회사가 매입채무와 운송 비용을 약 7700만달러 과소 계상했다는 회계 오류를 정정 공시한 데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오류가 현금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시장은 내부 통제와 재무 투명성에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고 판단했다.

이에 스티펠은 허브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두 단계 강등하고 목표가를 52달러에서 27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베어드 역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며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실적보다 회계 시스템과 내부 통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주가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