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크래프트하인즈, 기업분할 기대감에 상승…사업 재평가받나

by김카니 기자
2025.07.12 05:00:07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크래프트하인즈(KHC)는 기업분할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일부 부문을 분리해 ‘순수 사업’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오후3시16분 크래프트하인즈 주가는 전일대비 1.85% 상승한 26.96달러에 거래이어나가고있다. 장 초반 강보합 출발한 주가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크래프트하인즈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사업 일부 분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허니웰, 컴캐스트 등 최근 대형 기업들이 잇따라 분할 전략을 추진한 점이 투자자 기대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가진 대형 소비재 기업들이 각 사업부의 가치가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특정 부문을 독립시켜 상장하거나 매각할 경우, 전체 기업가치가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는 “투자자들은 원치 않는 사업부 리스크 없이 특정 산업에만 집중된 종목을 선호한다”며 “기업 분할을 통해 기존 주주들이 각 부문의 가치를 별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크래프트하인즈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다음 분기 실적 발표는 8월 초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