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25.06.01 08:47:00
AI 의료산업 성장동력…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법제화 촉구
1100만 건 이용… AI 의료 경쟁력 확보 위한 필수 인프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성명을 통해 “비대면진료로 확보된 국민 의료 접근권을 다시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새 정부에 비대면진료 법제화 및 확대 추진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21대 대선에 출마한 주요 후보 모두가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공약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앞으로 새 정부가 ‘보편적 의료 접근권 보장’ 원칙을 견지하고 비대면진료 법제화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한국의 노동 환경과 의료 현실을 짚으며 비대면진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OECD 평균보다 연간 132시간 더 근무하는 한국 국민, 23.2%에 달하는 자영업자 비율, 맞벌이 가정 증가로 인한 의료 접근 사각지대는 비대면진료가 보편적 의료 서비스로 정착하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6년간 비대면진료는 누적 1100만 건 이상 시행됐으며, 최근 1년간 플랫폼 이용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협의회는 “비대면진료를 다시 제한할 경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과 국민 의료 접근성 모두가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