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05.15 03:31:2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강세를 이어가며 14일(현지시간) 장 중 350달러를 다시 터치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매도 동향 분석에 특화된 S3파트너스의 매튜 언터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상대강조지수(RSI)가 70을 넘기고 주가는 볼린저밴드 상단을 돌파하면서 기술적으로 과열신호가 포착되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징후는 통상적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특히 언터만 연구원은 “공매도 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전체 유통주식 대비 공매도 비중이 3%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방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테슬라의 RSI가 70을 넘어섰던 당시 이후 주가가 올 1분기에 하락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S3측은 “테슬라가 기술적으로 변곡점에 근접해 있다”며 “공매도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경우 단기조정 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재차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에 이어 추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27분 테슬라는 전일대비 3.92% 상승한 347.16달러에서 거래 중으로 최근 5거래일간 24%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